호주 멜버른에 도착해

일주일간 Space Hotel에 머물면서

지낼 집과 농장일을 알아보았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찾아야하나

엄청 막막했는데

지금은 일 꾸준히하면서 잘 지내고 있네요.

 

먼저, 저는 일자리와 집을 같이 찾았어요.

농장에 거주지가 있는 곳을 원했어요.

그러면 집과 일을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으니까요.

 

일자리 사이트를 매일매일 

들어가서 확인했어요.

(사이트는 backpackers job board,

gumtree job을 이용했어요.)

 

우선, 저는 멜번에서 가까운 곳을 선호했어요.

세컨비자 신청할 수 있는 조건만 채우면

다시 멜번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거든요.

 

멜번에서 멀지 않은 지역으로만 찾다보니

정말 한정적이어서 찾기 힘들었어요.

 

여기저기 다 연락해보고

이력서도 제출하고

그렇게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갔어요...

새로운 일자리 없나 연락은 안오나

오매불망 하루하루가 걱정이었어요.

 

숙소는 일주일만 예약해서

그 안에 모든걸 해결하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5일차에 연락이왔어요!

Mooroopna 지역에서

농장일꾼을 구하고 있고

집도 있다는거에요!

(Moorooopna는 멜번에서 

차로 2시간반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아주 조건이 딱 맞아서 바로 잡았죠!

 

2시간반 달려서 도착한 곳은!!!!

카라반 파크

카라반 파크였어요!

생각지도 못한 곳이었어요.

 

우선 갔더니 

카라반 관리자(?) 할머니 한 분이

더블룸 방과 일자리를 바로 해줬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지냈던 곳이에요.

거실
주방
더블룸

좀 나이스해보이나요?!?!

운 좋게도 저희는 이제 막 지은 

숙소로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깨끗했어요!)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과 주방이 보여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과 방 두개가 있어요.

 

방 하나는 더블룸,

다른 방 하나는 4명이 쉐어하는 방이에요.

한 집에 최대 6명이 살 수 있지만

거의 3명에서 4명이 사는 것 같았어요.

저도 남치니랑 다른 외국인 한명해서

총 3명이서 지냈어요.

주차
캠핑주방
수영장

이곳은 숙소마다 주차공간이 있고

캠핑주방과 수영장도 갖춰있어요!

전 잘 이용안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이곳에 와서 한번에

일과 방을 구해서 

너무 편했어요.

 

하지만,

렌트비가 비싼게 문제였어요.

(더블룸 인당$185, 4인룸 인당 $165)

 

집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은데 

렌트비가 문제였죠 ㅠㅠ

 

그래도 저희는 세컨비자를 따는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일자리까지 소개시켜준 

이곳에 머물렀어요.

 

이곳에서 저희에게

컨트랙터를 소개시켜주면

저희는 컨트랙터와 연락해서

농장에서 일하게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저는 이곳에 11월에 와서

지금 2월까지 있으면서 

컨트랙터 덕분에 

일이 끊기지 않고

쭉 할 수 있었어요.

 

세컨비자는 아무래도 일한 날의 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완전 좋았죠.

 

11월: Apple Thinning

12월: Cherry

1월: Plum, Nectarine, Peach

2월: Pear

(Pear시즌이 끝나면 Apple시즌이에요!)

  이렇게 일을 했네요.

긴여정이었다....

 

지금은 Mooroopna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Shepparton에서

거주하고 있네요.

농장에서 2주정도만 더 

일할 계획이에요!

 

참고로, 

이 동네는 한국사람이 정말 없어요.

거의 유럽인, 중국인, 네팔인이 많네요.

(전 여기서 한국사람 2명 만나봤어요;;)

 

영어를 더 많이 쓰고 싶어서 

한국사람 많이 없는 곳을 

선호하는 저에게

잘 맞는 곳이었어요.

 

멜번에서 가까운 지역을 

원한다면 이 동네 추천합니다!

(기차로도 멜번 갈 수 있어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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